먼저 읽는 요약
- 압축 전: 원본을 보존하고, 편집 원본이 있으면 이미지와 PDF 내보내기부터 조정합니다.
- 압축 중: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요소를 확인한 뒤 필요한 범위만 압축합니다.
- 제출 전: 글자·표·주석·링크·페이지를 검수하고 제출 후 내려받은 파일도 다시 엽니다.
제출 제한을 넘는 PDF를 받으면 가장 강한 압축부터 고르기 쉽습니다. 그러나 제출에 필요한 것은 가장 작은 파일이 아니라, 정해진 용량 안에서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파일입니다. 표의 소수점 하나가 흐려지거나 주석이 사라졌다면 용량 조건만 통과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압축은 원본을 남겨둔 상태에서 시작하고, 파일을 줄이는 판단과 결과물을 읽는 판단을 따로 진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어느 도구를 쓰든 원본의 구성과 설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일정한 압축률을 목표처럼 적용하지 않습니다. Apple도 미리보기의 PDF 축소 안내에서 결과 용량과 이미지 품질이 옵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제출 조건을 먼저 읽어야 줄일 범위가 정해집니다
첫 확인 대상은 압축 프로그램이 아니라 제출 안내입니다. 제한이 파일 하나당인지 첨부 전체 합계인지, PDF만 허용하는지, 분할 파일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페이지 수와 파일 이름 규칙, 암호가 걸린 문서의 허용 여부도 함께 봅니다. 단일 PDF가 필수인 제출란이라면 몇 개로 나누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원본 제출이 요구되는 증빙이라면 일반 보고서와 같은 방식으로 재가공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은 원본 보관입니다. 받은 PDF를 그대로 남기고 ‘문서명_제출용_v1.pdf’처럼 작업본을 만듭니다. 편집 원본이 있다면 그것도 별도 보존합니다. 원본 크기, 전체 페이지 수, 중요한 첨부나 주석의 유무를 작업 메모에 적어두면 압축 뒤의 비교 기준이 됩니다. 원본과 제출용 파일을 같은 이름으로 덮어쓰면 크기는 줄었어도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할 기준을 잃습니다.
여기서는 ‘PDF 한 개, 10MB 이하’라는 가상의 제출 조건을 예로 들겠습니다. 원본이 12MB라면 8MB 안팎의 후보 파일을 만들어 검수한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10MB는 이 예의 제한이고, 12MB에서 8MB로 줄인다는 것도 작업 목표의 예일 뿐 실험 결과가 아닙니다.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변환 후 저장된 파일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제한보다 여유 있게 목표를 잡으면 이후 내용 수정이나 페이지 교체에 대응하기 편합니다. 그렇다고 충분히 통과하는 파일을 더 줄이려고 읽기 품질을 희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에는 제출 시스템이 표시한 크기와 업로드 결과로 확인합니다.
PDF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먼저 구분합니다
텍스트 문서와 스캔 문서는 줄일 대상이 다릅니다
Word 같은 편집 프로그램에서 내보낸 PDF는 글자와 표의 선, 사진 등이 서로 다른 요소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종이를 스캔한 PDF는 페이지 자체가 이미지인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한 페이지여도 압축에서 건드려야 할 대상이 다릅니다. 스캔된 표에서는 숫자와 테두리도 이미지에 들어 있으므로 사진 해상도를 낮추는 작업이 글자의 선명도까지 바꾸게 됩니다.
PDF에서 문장을 선택하고 복사해 보는 것은 첫 단서가 됩니다. 다만 선택된다는 사실만으로 이미지가 없는 텍스트 PDF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스캔 이미지에 검색 가능한 텍스트가 함께 들어간 파일도 있기 때문입니다. Adobe의 스캔 PDF 구조 설명은 스캔 이미지와 선택·검색 가능한 텍스트를 구분합니다. 이 글에서는 검색 기능을 새로 만드는 절차보다, 이미 있는 내용과 기능을 보존하는 데 집중합니다.
혼합 문서도 페이지별로 살펴야 합니다. 앞의 보고서는 텍스트이고 뒤의 영수증은 스캔일 수 있으며, 텍스트 페이지 안에 작은 글자가 들어간 캡처 이미지가 붙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앞부분 글자만 선명하다고 파일 전체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검사 대상으로 스캔 증빙과 작은 글자 그림을 따로 선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원래 텍스트인 페이지를 사진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용량을 줄이려고 모든 페이지를 화면 캡처한 뒤 PDF로 다시 묶는 방법은 기본 경로로 삼지 않습니다. 이미지로만 다시 만들면 원래의 글자 선택 정보나 링크·주석 같은 별도 기능은 그 이미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캡처에 보이는 링크 글자가 남아 있는 것과 클릭할 수 있는 링크가 남아 있는 것은 다릅니다.
특히 숫자가 많은 표는 전체를 보기 좋게 축소한 화면과 제출물로 읽을 수 있는 상태를 구분해야 합니다. ‘3.8’의 소수점, 각주 표시, 음수를 뜻하는 짧은 선은 문서 전체를 화면에 맞추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압축 전에 이런 부분이 있는 페이지를 표시해 두면 이후에 같은 자리를 같은 배율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떤 도구를 쓰더라도 적용할 수 있는 검수 방법입니다.
편집 원본이 있다면 PDF보다 앞 단계에서 고칩니다
사진이 많은 보고서의 편집 파일을 가지고 있다면, 우선 그 파일의 작업용 복사본에서 이미지를 정리합니다. 작은 칸에 들어갈 사진에 원본 촬영 해상도가 그대로 필요한지, 같은 이미지를 불필요하게 반복해서 넣었는지, 화면 캡처의 여백이 지나치게 넓은지 살펴봅니다. 내용이 같은 사진이라고 임의로 삭제하지 말고 설명에 필요한 자료인지 먼저 판단합니다.
Windows용 Word에서는 그림을 선택한 뒤 그림 서식(Picture Format) → 그림 압축(Compress Pictures)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그림에만 적용할지 전체 그림에 적용할지 구분하고, 잘린 그림 영역을 삭제하는 옵션도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Microsoft의 Word 파일 크기 줄이기 안내는 잘린 영역이나 편집 데이터를 버리면 복원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제출용 복사본에서만 시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과 작은 글자가 들어간 그림에 같은 설정을 적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 사진에서 줄여도 되는 세부 정보가 표 캡처에서는 숫자의 획일 수 있습니다. 전체 이미지에 일괄 적용하기 전에 가장 읽기 어려운 그림 하나를 기준으로 후보 설정을 검토하고, 텍스트로 만들 수 있는 표라면 원래의 표 구조를 유지한 채 내보내는 방향을 우선합니다.
이미지를 고친 뒤에는 PDF를 다시 생성해 확인합니다. 편집 파일이 작아졌다는 사실과 PDF가 제출 제한을 통과했다는 사실은 별개입니다. 다시 내보낸 PDF의 크기를 확인하고 내용도 대조해야 합니다. 편집 파일의 이미지 압축, PDF 생성 옵션, PDF 자체 최적화를 한 번에 모두 바꾸기보다는 한 단계씩 저장해 비교하면 어느 변경에서 글자가 흐려졌는지 찾기 쉽습니다.
이미 받은 PDF가 서명된 증빙이거나 편집 원본의 버전이 다른 경우에는 이 경로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같은 모양의 문서를 새로 만드는 것이 원래 받은 파일을 보존하는 것과 같은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때에는 수신처가 요구하는 파일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Acrobat에서는 간단한 축소와 원인 분석을 나눠 사용합니다
축소 PDF 저장으로 첫 후보를 만듭니다
Adobe 공식 데스크톱 안내의 기본 경로는 Windows에서 Menu → Save as Other → Reduced size PDF, Mac에서 File → Save as Other → Reduced size PDF입니다. 이어서 Make compatible with에서 호환 대상을 선택하고 확인한 뒤, 새 파일 이름과 저장 위치를 지정합니다. 메뉴의 한글 표기는 설치 언어와 버전에 따라 대조하고, 정확한 영문 기능명은 축소 PDF 저장 안내를 기준으로 찾으면 됩니다.
호환성은 숫자가 최신이라고 무조건 좋은 선택도, 오래된 버전이라고 항상 안전한 선택도 아닙니다. 수신처가 요구하는 PDF 또는 뷰어 조건을 우선합니다. Adobe는 고급 축소 옵션에서 오래된 Acrobat 버전과의 호환을 선택하면 압축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더 잘 줄이겠다는 이유로 수신 환경을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여기서 만든 파일은 첫 후보입니다. 저장 대화상자가 닫혔다고 끝내지 말고 파일 크기와 주요 페이지를 확인합니다. 제한을 통과하고 내용도 보존되어 있다면 더 강한 설정으로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부족한 경우에만 어떤 요소가 용량을 차지하는지 조사합니다.
이 기능들을 무료 Acrobat Reader의 기본 기능으로 전제해서는 안 됩니다. Adobe Reader FAQ는 무료 Reader와 유료 Acrobat Standard·Pro, 구독으로 이용하는 기능을 구분합니다. 특히 고급 최적화 메뉴를 찾을 때에는 설치된 Acrobat의 제품판·버전과 라이선스를 확인합니다. 메뉴가 없다고 문서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거나, 온라인 서비스가 열린 것을 로컬 프로그램의 같은 기능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Audit space usage로 실제로 큰 항목을 찾습니다
고급 최적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면 Windows는 Menu → Save as Other → Optimized PDF, Mac은 File → Save as Other → Optimized PDF로 들어가 Audit space usage를 선택합니다. 이 보고서는 텍스트·이미지·폰트·양식·주석 등의 크기를 바이트와 전체 대비 비율로 보여줍니다. Adobe의 용량 사용량 분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율과 절대 크기를 함께 읽는 일입니다. 가장 높은 비율의 항목이라도 파일 자체가 작다면 줄일 여지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체 문서는 크지만 이미지 비중이 낮다면 이미지 품질을 더 낮추는 조치가 목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중이 큰 항목 중에서도 필요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손댈 수 있는 대상을 골라야 합니다.
| 확인한 구성 | 먼저 검토할 작업 | 먼저 낮추지 않을 항목 |
|---|---|---|
| 사진이 용량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 원본 이미지 크기와 이미지 압축 설정을 봅니다. | 작은 글자가 들어간 그림까지 일괄 저품질로 바꾸지 않습니다. |
| 스캔 증빙 페이지가 많습니다. | 가장 작은 숫자·도장·가는 선이 있는 페이지로 품질을 비교합니다. | 읽기 기준을 확인하기 전에 해상도를 크게 낮추지 않습니다. |
| 글자와 선 중심이고 이미 작습니다. | 현재 제한 충족 여부와 불필요한 데이터가 있는지 봅니다. | 전체 페이지를 이미지로 다시 만들지 않습니다. |
| 폰트 비중이 큽니다. | 원본의 글꼴 구성과 부분 포함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 한글·기호 보존을 확인하지 않고 폰트를 제거하지 않습니다. |
| 양식·주석·첨부가 큽니다. | 제출에 필요한 기능인지 수신 조건과 대조합니다. | 용량만 보고 주석·양식·첨부를 일괄 삭제하지 않습니다. |
이미지와 부가 정보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조정합니다
사진 압축과 표 이미지 압축을 구분합니다
이미지 다운샘플링은 해상도를 낮춰 파일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JPEG 계열의 손실 압축이나 품질 축소를 적용하면 원래의 픽셀 정보가 영구적으로 제거될 수 있습니다. Adobe의 PDF 최적화 설정은 부드러운 색 변화가 있는 사진에는 JPEG·JPEG2000을, 단색 면이 많은 삽화에는 ZIP 압축을 구분해 설명합니다.
이 구분을 문서에 적용하면 실내 사진과 표 캡처를 같은 그림으로 취급하지 않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사진은 질감과 색 변화의 자연스러움을 보고, 표 캡처는 작은 글자의 획과 선이 분리되는지를 봅니다. 여기서 ZIP은 PDF 내부의 이미지 압축 방식 이름입니다. PDF 파일을 .zip 압축파일로 싸서 제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설정은 원본에서 출발해 한 단계씩 비교합니다. 첫 후보에서 사진 품질을 조정했다면 다음 후보에서는 어떤 값을 달리했는지 적어둡니다. 이미 흐려진 후보를 다시 열어 더 낮은 품질로 저장하는 방식보다, 원본으로 돌아가 다른 설정의 후보를 만드는 편이 비교하기 좋습니다. 저장된 파일 이름에 ‘이미지조정’, ‘기본축소’ 정도의 구분을 붙여도 충분합니다.
해상도 숫자 하나를 모든 PDF의 정답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A4 전체에 배치한 스캔 표와 작은 참고 사진이 같은 조건일 수 없고, 화면 열람용과 인쇄용도 요구가 다릅니다. 수신처가 해상도나 색상 조건을 지정했다면 그것을 지키고, 별도 기준이 없다면 문서에서 가장 읽기 어려운 부분을 기준으로 후보를 비교합니다. 넉넉한 사진 페이지가 아니라 가장 작은 글자가 있는 페이지가 통과 기준을 정합니다.
폰트가 크다고 바로 빼지는 않습니다
폰트 포함은 수신자의 컴퓨터에 같은 글꼴이 없어도 원래 글자 모양을 재현하는 데 쓰입니다. Adobe의 폰트 포함·대체 설명은 글꼴 전체를 포함하는 방식과 사용한 글자만 부분 포함하는 방식을 구분하며, 대체 글꼴이 원래 모양을 항상 재현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폰트 용량이 크다는 관찰만으로 삭제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편집 원본이 있고 서체를 바꿔도 되는 문서라면 불필요하게 여러 글꼴을 섞었는지부터 살펴봅니다. 다만 글꼴을 통일해 다시 내보내면 표 너비나 문단 배치도 재검수해야 합니다. 발급된 증명서처럼 원래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문서에는 적용할 판단이 아닙니다. 한글, 통화 기호, 수학 기호가 있는 파일은 특히 원본과 글자 형태를 비교합니다.
주석·양식·링크는 보이지 않아도 제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최적화 설정에는 주석·양식·첨부 파일·책갈피 등을 제거하는 항목도 있습니다. 양식 필드를 평면화하면 보이는 내용은 남더라도 입력 기능은 사라질 수 있고, 다른 문서를 가리키는 외부 참조를 제거하면 그 이동 링크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동작은 앞의 Adobe 최적화 설정에서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기를 줄이는 옵션이라고 해서 기능상 영향도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검토 의견이 필요한 보고서라면 주석은 정리 대상이 아니라 전달할 내용입니다. 수신자가 계속 입력해야 하는 신청서라면 양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성본에서 제외해야 하는 내부 검토 정보가 있다면 별도 검토를 거쳐 제거하되, 압축 작업에 맡겨 우연히 없어지게 하지 않습니다. ‘삭제해도 되는 정보’와 ‘이번 파일에 반드시 남아야 하는 정보’를 구분한 뒤 관련 옵션을 선택합니다.
Mac 미리보기는 새 이름으로 내보낸 뒤 품질을 비교합니다
Mac의 미리보기(Preview)에서는 PDF를 열고 File → Export로 들어갑니다. Quartz Filter에서 Reduce File Size를 선택하고 새 파일 이름으로 저장합니다. 기존 파일을 바꾸겠다는 확인이 나오면 취소해 다른 이름을 지정합니다. ‘PDF로 내보내기’처럼 이름이 비슷한 항목만 찾기보다, Apple이 안내한 File → Export와 Quartz Filter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식으로 제출 조건을 만족하는 후보가 나오면 검수로 넘어갑니다. 다만 품질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파일 크기만 보고 원본을 지우지 않습니다. 작은 한글이나 회색 선이 있는 페이지가 흐려졌다면 그 결과는 채택하지 않고 원본으로 돌아갑니다. 같은 축소 필터를 반복 적용하는 것보다 편집 원본에서 이미지를 조정하거나 더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최적화 경로를 검토합니다.
목표 용량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 원인부터 나눕니다
이미 작은 텍스트 PDF가 거의 줄지 않을 때
첫 축소 전후 차이가 작다면 현재 파일의 크기와 구성을 다시 봅니다. 이미 제출 제한 안에 있고 읽기에 문제가 없다면 더 줄일 필요가 없습니다. 제한을 넘지만 이미지 비중이 낮다면 해상도만 낮추는 시도보다 폰트·첨부·주석 등 다른 항목의 절대 크기를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단, 필요한 내용까지 제거해 제한을 맞추는 것은 별개의 결정입니다.
필수 항목을 유지한 채 한도를 넘는다면 수신처에 다른 전달 방식을 확인합니다. 압축률이 낮다는 사실만으로 파일 손상이나 프로그램 오류를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줄일 대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면 같은 설정을 반복하는 데서 멈춥니다.
그림은 많지만 표와 증빙이 함께 흐려질 때
앞의 12MB 가상 보고서에 사진과 스캔 영수증이 함께 있다고 가정합니다. 첫 후보가 목표 용량에 도달하더라도 영수증의 금액이 읽히지 않는다면 그 후보는 탈락입니다. 이때에는 사진과 증빙의 요구를 분리해, 편집 원본에서 사진 쪽을 조정하거나 중요한 증빙 이미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반대로 중요한 숫자와 선은 보존되지만 제한을 넘는다면 사진의 배치 크기와 필요한 세부 수준을 다시 검토합니다. 사진의 내용을 잘라낼 수 있는지는 작성 목적과 수신 요건으로 결정하며, 도장이나 식별번호가 있는 영역을 용량 때문에 임의로 제외하지 않습니다. 압축 가능 여부와 제출 내용 변경 허용 여부를 섞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화면에서 선이 사라지거나 글자가 흐려 보일 때
원본과 후보를 같은 뷰어, 같은 페이지, 같은 배율로 나란히 비교합니다. 전체 페이지 맞춤 상태만 보지 말고 실제 읽는 크기와 확대 상태를 함께 봅니다. 가는 선이 한 배율에서만 이상해 보인다면 다른 배율과 다른 뷰어에서도 확인해 판단을 보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환경에서든 원본에는 보이는 선이나 글자 획이 후보에서 구분되지 않으면 제출용으로 채택하지 않습니다.
인쇄해서 검토하는 문서라면 문제 페이지를 실제 출력 크기로 시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든 파일에 인쇄를 의무화할 필요는 없지만, 작은 표나 도면의 선이 판단 근거가 된다면 화면 검사만으로 끝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후보의 화질이 낮으면 원본에서 더 보수적인 설정으로 다시 만들고, 글자를 인위적으로 진하게 만드는 후처리로 해결했다고 간주하지 않습니다.
ZIP으로 싸거나 문서를 나눠도 되는지 불명확할 때
PDF 내부를 최적화하는 것과 PDF를 ZIP 파일에 담는 것은 다른 작업입니다. 제출란이 .pdf만 받는다면 .zip으로 바꿔 올리는 것은 요구 형식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확장자만 .pdf로 고쳐 쓰는 방식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압축파일을 허용한다는 안내가 있을 때에만 그 경로를 고려합니다.
분할 역시 용량 문제보다 제출 규칙을 먼저 확인합니다. 파일 하나당 제한인지 전체 첨부 합계 제한인지에 따라 나누는 의미가 달라집니다. 분할이 허용된다면 원래 순서를 식별할 수 있는 파일 이름과 페이지 범위를 정하고, 중간 페이지가 빠지거나 겹치지 않았는지 대조합니다. 허용 여부가 불명확하면 먼저 문의하고, 단일 파일 요구를 임의로 바꾸지 않습니다.
온라인 도구와 서명 문서는 별도 조건을 확인합니다
온라인 압축 서비스는 업로드 방식과 파일 처리 안내를 읽고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Adobe 온라인 압축 안내는 파일을 업로드한 뒤 처리 결과를 내려받는 흐름입니다. 이런 서비스에 업무 문서를 넣는 것은 실제 파일을 외부 서비스로 전송하는 작업이므로, 조직의 규정과 문서의 외부 업로드 허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온라인 도구를 모두 위험하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공개 자료나 외부 처리가 허용된 문서라면 이용 조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고객정보나 비공개 사업 자료는 승인된 서비스인지, 보관·삭제 안내가 업무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고 사용합니다. 보안 관련 홍보 문구만으로 조직 내부의 사용 승인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허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 승인된 로컬 도구나 담당 부서의 경로를 이용합니다.
서명·암호·증빙은 용량 문제와 따로 다룹니다. Adobe는 서명 요청 안내에서 Acrobat Sign으로 인증된 계약을 수정하면 인증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서명 그림이 보인다는 것과 서명 검증 상태가 유지된다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이미 서명된 파일은 원본을 보존하고, 압축이나 재저장이 허용되는지 수신처의 요구를 확인합니다.
암호가 설정된 파일도 읽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호를 해제하거나 다른 형식으로 우회 변환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권한과 수신 요건에 맞는 작업만 진행합니다. 이 글의 검수는 제출 파일의 가독성과 기능 확인에 관한 것이며, 원본성이나 법적 효력을 판정하는 절차는 아닙니다. 증빙 보존 기준은 발급처·수신처와 해당 업무 규정에 따릅니다.
최종 검수는 크기·내용·기능·전달 결과를 나눠 확인합니다
최종 후보를 정했다면 원본과 후보를 함께 열고 먼저 전체 페이지 순서를 훑습니다. 그다음 가장 작은 글자, 복잡한 표, 가는 선, 스캔 증빙처럼 문제가 생기기 쉬운 페이지를 정밀하게 비교합니다. 대표 페이지만 보고 나머지를 생략하기보다, 전체 페이지의 누락 여부를 확인한 뒤 위험한 부분에 검수 시간을 더 쓰는 방식입니다.
표의 숫자는 문장보다 구체적으로 대조하는 편이 좋습니다. 소수점, 음수 표시, 단위, 각주 번호, 합계 행을 읽어 봅니다. 글자를 선택할 수 있던 파일이라면 선택과 복사 기능도 확인하되, 복사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화면의 글자가 선명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 안의 문자와 별도 텍스트 정보가 서로 다른 검수 대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검수 항목 | 확인 방법 | 채택하지 않을 결과 |
|---|---|---|
| 용량과 파일 형식 | 저장된 파일 크기와 제출 시스템의 제한을 대조합니다. | 제한 초과이거나 요구한 PDF 형식이 아닙니다. |
| 글자와 기호 | 작은 한글·숫자·소수점·통화 기호를 원본과 비교합니다. | 획이 뭉개지거나 다른 문자처럼 보입니다. |
| 표와 가는 선 | 행·열 경계, 합계선, 각주 연결을 읽습니다. | 선이나 구분이 없어져 값을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
| 주석과 양식 | 필요한 주석을 열고 입력이 필요한 필드를 확인합니다. | 의견이 누락되거나 필요한 입력 기능이 사라집니다. |
| 링크와 책갈피 | 내부 이동과 외부 링크를 실제로 누릅니다. | 잘못된 위치로 이동하거나 필요한 연결이 사라집니다. |
| 페이지와 첨부 | 순서·개수·방향·누락·필수 첨부를 대조합니다. | 중간 페이지가 빠지거나 뒤바뀌고 첨부가 누락됩니다. |
| 보호·서명 상태 | 요구된 열기 권한과 서명 상태를 해당 뷰어에서 확인합니다. | 수신 조건과 다르거나 상태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
검수가 끝나면 제출 화면에서 선택한 파일 이름을 확인하고 업로드합니다. 업로드 완료 표시와 접수 완료는 같은 의미라고 전제하지 말고, 해당 시스템의 마지막 제출 절차까지 진행합니다. 파일을 다시 내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제출된 PDF를 다운로드해 열어 보고, 용량·페이지 수·첫 장과 끝 장·핵심 표·필요한 링크를 확인합니다. 로컬에서 검수한 파일과 실제 보낸 파일이 같은 버전인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재다운로드 기능이 없다면 제출 화면의 파일 이름과 크기, 제공되는 미리보기, 접수 내역으로 확인 가능한 범위를 점검하고 제출한 로컬 파일을 보관합니다. 불명확한 처리 상태가 남아 있다면 접수 안내에 따라 확인합니다.
PDF 용량을 줄일 때의 핵심 선택은 가장 강한 압축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지킨 채 제출 제한을 만족하는 후보를 채택하는 것입니다. 원본에서 줄일 대상을 찾고, 최종 파일의 읽기 품질과 작동을 확인한 뒤 제출된 결과까지 대조하면 됩니다.